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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거제도 카페 콜렉티브커피클럽 CCC

by Ⅲⅵ┽ⁿΞ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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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닝커피를 마실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가야 했으니, 저희가 묵은 호텔 근처에서 가까운 거제도 카페를 검색해봤어요.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가고 싶어서 최대한 맛있어보이는 곳을 선택하고 방문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거제도 카페 콜렉티브커피클럽 CCC
주소: 거제시 중곡2로 4-1
영업시간: 11: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거제도 시내에 있는 곳입니다. 콜렉티브커피클럽은 약자로 CCC라고 간판에 적혀있어요.

거의 오픈 시간인 11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손님이 많지는 않았어요. 테이크아웃하는 손님들은 있었는데 저희처럼 가게 안에서 먹는 사람들은 없어서 편하게 먹고 왔습니다. 거제도 카페 반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에 주차를 해도 되고, 골목에 주차를 해도 됩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이에요. 저희가 몇일간 찾아갔던 거제도 카페들과는 가격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확실히 오션뷰값이 없다보니 가격대가 낮아지죠. 아메리카노 4500원부터 제일 비싼 커피가 아이스말차 6500원입니다.

저희는 아이스 바닐라라떼 2잔을 주문했어요. 둘 다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싶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테이블을 구경해봤는데요. 콜렉티브커피클럽과 관련된 스티커와 그림들이 있었어요. 가지고 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DRIP BAG도 팩으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봤어요.

맛있는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먹을 생각이었는데요. 점심을 먹고 갔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 디저트는 구경만 하고 왔네요.

피낭시에, 마들렌, 에그타르트, 스콘, 테린느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었고 디저트역시 가격대가 저렴해요.

쇼케이스에 종류별로 맛있어보이는 디저트를 참았던 게 대단합니다.

갑자기 말차 소보루 피낭시에가 먹고 싶어지네요. 거제도 카페 콜렉티브커피클럽 근처에 사는 분들은 베이커리 먹고 싶을 때 찾아가기에도 좋은 카페일 거 같아요. 카페 내부도 조용하고, 자리가 그렇게 많은 큰 카페는 아니지만 자리 자체는 편한 편이었어요. 

테이블간 간격도 멀고 카페 내부에 빼곡히 채워진 테이블들이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대화하기 좋았어요. 액자들에 그림이 많이 있었는데 그림들이 느낌이 있어서 자꾸만 보게 되더라고요. 

거제도 카페 콜렉티브커피클럽은 가게 안에서 바깥쪽으로 보는 창문이 근사해요. 바깥 도로가 보이는데 건너편 나무들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앞이 바다로 펼쳐져 있었다면 더 멋있었겠지만 그랬다면 손님이 너무 많았겠죠. 거제 시내에서 들리기 좋은 깔끔하면서도 특색있는 곳이어서 좋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아이스 바닐라라떼 2잔입니다. 커피가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었어도 맛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아메리카노를 마셨으면 무조건 디저트를 주문했겠지만 바닐라라떼여서 그런지 디저트가 그렇게까지 끌리지는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바삐 부산으로 넘어가야 해서 테이크아웃으로 할까 고민도 했지만 가게에 들어오니 앉아서 마시고 가고 싶어졌어요. 카페에서 여유있게 마시면서 마지막 거제도 카페를 만끽했습니다. 저희처럼 거제도 여행에서 잠깐 들리기는 좋은 곳이지만 보통은 바다를 보러 방문하잖아요. 그런 느낌의 카페는 아닙니다. 아마도 거제도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분들에게 더 인기가 많을 곳입니다. 한번쯤 들리기 괜찮은 곳이었지만 동네 카페 느낌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는 그렇게까지 추천하는 곳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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