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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가야밀면 자꾸만 생각나 비빔과 물 다 먹어봤지

by Ⅲⅵ┽ⁿΞ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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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12일간 여행을 했습니다.
통영 3박 거제 2박을 마치고 부산 여행 포스팅 시작입니다. 저희 커플은 부산을 참으로 좋아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부산은 6박 7일로 조금 더 길게 시간을 잡았어요. 작년 여름휴가로 부산을 갔다가 1년도 안 지나서 부산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운대 가야밀면
주소: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27
전화번호: 051-747-9404

거제도와 통영에서는 렌트를 해서 다녔고, 부산에 오면서 해운대 쪽에 묵을 때는 렌트를 안 하고, 부산 기장 쪽으로 넘어갈 때만 렌트를 했는데요. 그래서 해운대 가야밀면 주차장 여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저와 제 짝꿍은 캐리어를 하나씩 끌면서 중동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도보로 걸어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왔어요. 캐리어를 끌고 도보로 여행을 할 때는 멀더라도 최대한 편한 길을 찾아서 돌아다닙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해운대 가야밀면입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해운대 먹자골목 쪽에서 부산 밀면을 먹었는데요.
이번 여행은 길기 때문에 밀면을 두 번 먹었어요. 가게 내부는 매우 넓었고 넓은 만큼 손님이 많더라고요.
저희처럼 캐리어를 끌고 온 손님들도 많았어요. 저희는 가게에 들어가서 가게 입구 근처에 캐리어를 보관해놓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요금은 선불입니다. 메뉴 주문하고 기다린 지 10분도 안돼서 밀면이 나왔습니다.

해운대 가야밀면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밀면과 비빔면, 만두 3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곱배기는 1000원 추가고 요금은 선불 물은 셀프시스템입니다.
제 짝꿍은 물밀면, 저는 비빔밀면을 주문했습니다. 저희도 만두를 참 좋아하지만 만두까지는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밀면만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저는 온육수도 먹었는데 온육수 자체도 진하고 맛있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식초와 겨자는 있었고, 밀면 안에 들어있는 무는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단무지와 같은 곁들임 반찬이죠.
저희 커플은 냉면을 원래 좋아해서 여름만 되면 동네에 맛있는 냉면집이라는 곳은 냉면 종류에 상관없이 다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몇년전 부산을 처음 여행 와서 밀면을 먹고 저는 밀면에 빠져버렸습니다. 저는 냉면 면의 식감보다 밀면의 식감이 훨씬 몇 배 이상 좋더라고요. 냉면은 면의 식감 때문에 한 그릇을 다 먹기가 힘든데 밀면은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어요. 해운대 가야밀면에 나오는 양념은 완전 제 스타일이고, 제 짝꿍은 다음에 포스팅할 밀면집의 육수를 굉장히 좋아해요. 여기는 제가 픽한 맛집입니다.

제가 주문한 비빔밀면입니다. 매운건 못 먹지만 비빔밀면은 맵지는 않고 감칠맛이 좋더라고요.

밀면 식감도 쫀득하면서 좋고 밀면 위에 오이와 장조림이 올라가 있어요. 계란은 필수로 있죠.

일반 비빔냉면의 소스와 비슷한데 면발이 너무나도 내 스타일입니다.

시원한 육수에 간이 잘 되어있는 해운대 가야밀면 물밀면입니다. 제 짝꿍은 완전 물냉면, 물밀면파로 육수의 시원함을 좋아해요. 저희는 곱빼기로 주문하진 않았고 일반으로 주문했는데 저희양에 딱 맞았습니다.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에 부산 밀면 먹으면 딱이겠어요. 밀면 먹으러 부산 한번 더 찾아가야 할까 봐요. 맛 자체가 완전히 제 스타일인 곳입니다.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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