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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원동 헤키 돈까스 웨이팅 없이 먹고 온 후기

by Ⅲⅵ┽ⁿΞ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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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서울 돈까스 투어를 하고 나서 저희 입맛에 가장 맛있었던 망원동 헤키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일본식 돈까스를 튀겨내는 곳으로 맛이 정말 좋아요. 그만큼 웨이팅이 엄청난 곳인데요 한 번 기다리면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되니 최대한 빨리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망원동 헤키 돈까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7길 38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 평일, 주말 11:45~20:30 /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17:15, 주말 16:00~17:00

저희는 이른 저녁으로 망원동 헤키 돈까스를 먹을 예정이었고, 일부러 점심은 먹지 않고 빠르게 갔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이 16:00이기 때문에 저희는 3시 40분쯤 방문했어요. 헤키 앞에 웨이팅을 순서대로 적어두는데요. 저희가 2번째 순서였습니다. 가게 내부가 작은 편으로 5팀 정도가 들어가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끝없는 기다림이에요.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저희처럼 조금 이른 저녁을 선택하는 게 좋을 거에요. 최소한으로 기다리려면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가게에 방문해서 웨이팅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돈까스 튀기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4시 타임으로 들어가면 다 먹고 나오는 데까지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헤키 돈까스가 망원동 골목 주택가 사이에 있기 때문에 크게 얘기하면 소음 민원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앞 카페 영업에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카페 앞에는 서있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헤키 앞에 웨이팅 의자가 놓여 있어요. 저희는 여기에 앉아서 기다리지는 않았고 20분간 주변 산책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3시 55분쯤 가게 앞을 다시 와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더라고요. 돈까스 가게는 지하 1층에 있고 협소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처음에 웨이팅을 적으면서 메뉴도 같이 적게끔 되어 있는데요. 처음부터 매직으로 메뉴가 그어져 있는 건 아니에요. 다 먹고 나서 나갈 때 메뉴판을 찍었더니 메뉴가 없어졌더라고요. 망원동 헤키 메뉴는 히레카츠정식, 상 로스 정식, 모둠카츠정식, 특 히레카츠, 멘치 카츠가 있는데요. 하루에 판매하는 수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다음 타임 손님들은 못 먹었나 보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히레카츠정식상 로스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상 로스 정식이 나왔습니다. 4시 10분 정도 되니 돈까스가 순서대로 나오더라고요. 상로스정식은 하루에 주문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었는데요. 등심덧살이 붙은 등심살로 일반적인 등심보다 육향이 진하고 살코기와 살코기 사이의 근지방이 있어서 고소한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커플은 저번에도 상로스정식을 먹었고 이번에도 역시 같은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등심돈까스는 안심돈까스에 비해서 확실히 씹는 식감이 더 있는 편인데요. 이번에 망원동 헤키 상로스정식에서는 등심이 좀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저번에 먹었던 상로스의 돈까스가 더 맛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맛없는 편의 돈까스는 전혀 아닙니다. 식감이 좀 더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고추냉이와 히말라야 소금, 트러플 오일, 돈까스 소스까지 찍어먹는 소스가 여러개 있는데요. 트러플 오일과 함께 먹는 돈까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안심돈까스도 상로스까스와 함께 바로 나왔습니다. 기다릴 타임 없이 동시에 나와서 짝꿍이랑 함께 먹으니 좋더라고요. 안심돈까스는 부드러운 식감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육즙도 적절하게 나오고 촉촉한 스타일이었어요. 지방층이 없는 살코기 부분으로 풍부한 육즙이라고 메뉴소개에 적혀있었는데요. 확실히 육즙이 촉촉하고 부드럽다보니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저희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최강금 돈까스집을 가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망원동 헤키 돈까스도 꽤 만족하고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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